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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닷의 사건사고 리뷰/[사건사고]

- '정규군 해군 간의 마지막 대규모 해전' [포클랜드 전쟁]

by 닷닷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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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랜드 전쟁은 1982년 4월 2일 아르헨티나가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를 침공하여 발발한 전쟁입니다.

 

전쟁이 발발한지 4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현대 해전과 공중전의 교과서적인 사례로 평가되는 전쟁이자

 

특히 해전의 경우 정규군 해군 간의 대규모 해전은 이 포클랜드 전쟁이 마지막입니다.

 

포클랜드 전쟁은 1976년 쿠데타로 세워진 아르헨티나 군사 정권이 오일 쇼크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위해

 

외국자본과 외채를 대규모로 도입했고 1980년 금리 인상으로 이자율이 급상승하고

 

기업 채무를 국가에서 갚도록 하는 정책을 펴면서 재정난이 극심해졌고

 

이에 노동자들의 임금을 삭감하고 사회 복지 정책의 실종으로 빈부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졌습니다.

 

이에 국민들의 관심을 다른데로 돌릴 필요가 있던 정부는 외부의 적을 만들어

 

단결을 꾀하자는 안이 대두되었고 여러 국가가 거론된 끝에 최종적으로 포클랜드 제도의 영국군이 대상이 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를 공격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는데

 

우선 포클랜드에 배치된 영국군이 소수여서 쉽게 제압이 가능하였고

 

영국 해군의 마지막 정규 항공모함인 아크로열이 퇴역하면서 영국이 유사시 장거리 항공작전이 힘들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시 영국이 IMF에 구제금융을 받을 정도로 경제력이 나빠진 점

 

이러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4월 2일 아르헨티나 해병대 및 특수부대 소속인 지상군이

 

해군의 지원으로 포클랜드 제도를 기습 침공하며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포클랜드에는 영국 해병대 코만도 100여명이 있었으나 차이가 너무 커서 이내 항복하였습니다.

 

당시 영국의 총리였던 마거릿 대처는 아무리 영국이 쇠퇴하고 있다고 하지만

 

더 이상 자국의 영토가 잠식되고 대외 영향력이 침해당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즉시 포클랜드를 탈환할 것을 군에 요청하였고

 

자국 군인들이 에르헨티나군에게 굴욕적인 대우를 받았다는 소식에 영국 국민들은 분노하였습니다.

 

영국은 아르헨티나와의 외교를 즉시 단절하고 상원과 하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전쟁을 승인하였고

 

이렇게 마가렛 대처와 레오폴도 갈티에리의 각자의 정치생명을 건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영국군은 아르헨티나군이 포클랜드의 비행장을 사용하지 못하게끔

 

활주로에 폭격을 미리 가하는 블랙 벅 작전을 시행했고 이 작전으로 아르헨티나군의 전투기는

 

작전을 위해 자국 본토로 돌아가 정비를 하고 다시 출격해야하는 상황이 됩니다.

 

항공모함에게 정비 후 출격하는 영국군과 자국 본토에서 출격 하는 아르헨티나군의 전투기는

 

작전 수행 가능시간부터가 달랐고 제공권을 상실한 아르헨티나군은

 

6월 14일 항복을 선언하며 영국군의 승리로 전쟁은 막을 내립니다.

 

이 전쟁은 현대전에 있어 제공권의 중요성을 다시 알려준 전쟁이며

 

이 전쟁 이전 체임벌린과 함께 가장 무능한 수상이라고 불리며

 

지지율이 10%대에 머물던 마가렛 대처는 

 

전쟁 이후 신자유주의적 경제정책을 강력하게 추친하여

 

대처 내각의 감세, 규제 완화, 정부 지출 축소, 공기업 민영화등 영국 경제회복에 공헌했고

 

전쟁의 승리로 최고 지지율 98%라는 맹위를 떨치며

 

1990년 총리직을 물러나는 그 순간까지 영국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지게되었습니다.

 

전후 양국은 단교 상태였다가 1990년 다시 수교를 맺었지만 여전히 포클랜드를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특히 아르헨티나는 영유권을 포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단 아르헨티나의 경제가 어렵고 군의 현대화 상황도 힘들어

 

단기적으론 제2차 포클랜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되지만

 

최근 중국이 아르헨티나와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영국으로서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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