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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닷의 하루이슈/[이슈장터]

- '돌주먹 대신 레슬링' 은가누, 시릴가네 꺾고 UFC 헤비급 최강자 등극

by 닷닷 202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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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피언 은가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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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현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6·카메룬/프랑스)가 잠정 챔피언 시릴 가네(32·프랑스)를 무너뜨렸습니다.

 

그것도 펀치가 아닌 레슬링으로 승리를 이끄는 엄청난 이변을 보여주었는데요.

은가누는 23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0’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시릴가네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눌렀습니다.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은가누는 지난해 3월 UFC 260에서 당시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를 2라운드 KO로 쓰러뜨리고

 

헤비급 왕좌에 등극했는데요. 아프리카 출신으로서 첫번째 헤비급 챔피언이 됐습니다.

2019년 UFC에 데뷔한 가네는 7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KO 아티스트’ 데릭 루이스를 TKO로 누르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이날 챔피언 벨트 두 개를 하나로 합치기 위해 통합 타이틀전이 펼쳐졌습니다.

 

결국 은가누가 이기면서 UFC 헤비급의 진정한 최강자로 우뚝 섰는데요!

 

은가누
시릴가네

이날 승리로 UFC 6연승을 질주한 은가누는 통산 전적 17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종합격투기 데뷔 후 10전 전승, UFC 7연승을 달리던 가네는 은가누에게 첫 패배를 당했는데요.

아웃파이팅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대로 가네는 거리를 두면서 킥으로 치고 빠지는 작전을 펼쳤습니다.

 

반면 은가누는 기회가 날 때마다 주먹을 휘두르며 앞으로 달려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시릴가네는

 

은가누가 들어오자 뒤로 피하는데 급급했습니다. 한마디로 은가누의 새로운 스타일이 잘 먹혀든거죠

하지만 은가누는 클린치 싸움을 펼칠 때마다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으며. 시릴가네는 거세게 밀고 들어오는

 

은가누를 견제하면서 효과적으로 체력을 안배했습니다. 1라운드가 끝났을 때 은가누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2라운드에서도 시릴가네는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스텝을 살리면서 킥으로 은가누가 들어오는 것을 견제했고.

 

은가누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1라운드 초반과 같은 적극적인 선제공격이 나오지 않았고.

자신감이 오른 시릴가네는 두 팔을 노리고 노가드로 은가누를 상대했습니다.

 

은가누에게 빈틈이 보이면 뒤돌려차기나 레그킥을 과감하게 시도하며 틈틈히 KO를 노리기도 했죠.

 

은가누 VS 시릴가네

 

3라운드 들어 은가누는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고. 마치 프로레슬링 기술처럼 시릴가네를 번쩍 들어

 

그대로 내리꽂았다. 이어 가네의 위로 올라타서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습니다. 밑에 깔린 가네는 몸을 돌려

 

자세를 바꾼 뒤 다시 일어났는데요. 은가누는 다시 가네를 넘어뜨렸지만 그라운드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위기에서 벗어난 시릴가네는 킥으로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는데요. 은가누는 다시 가네를 잡고

 

테이크다운으로 연결했습니다. 은가누의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에 가네는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3라운드는 은가누가 확실히 가져간 라운드였습니다. 3라운드에서 제대로 혼이 난 시릴가네는 더욱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더욱 멀리 떨어져 레그킥을 차는데 주력했고. 간간히 뒤돌려차기로 은가누의

 

복부를 노리기도 했습니다. 계속 시릴가네에게 킥을 허용했던 은가누는 3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 다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습니다. 시릴가네는 은가누의 팔을 잡고 파운딩 펀치를 견제했는데. 은가누는 위에서 가네를 누르면서

 

계속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도 은가누의 레슬링 게임이 빛났습니다.

 

은가누 VS 시릴가네



두 선수 모두 두 라운드씩 따낸 가운데 마지막 5라운드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줄곧 아웃파이팅을 하던 가네는 5라운드

 

초반 선제공격에 나섰습니다. 이어 오히려 다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지만. 하지만 밑에 깔려있던

 

은가누가 오히려 자세를 바꿔 위로 올라갔습니다. 시릴가네는 은가누의 다리를 잡고 하체 관절기를 시도했는데.

 

은가누도 서브미션에서 빠져나온 뒤 상위 포지션을 점했죠. 지친 시릴가네는 은가누의 압박에서 좀처럼 나오지 못했고

 

. 은가누는 유리한 위치를 계속 유지하면서 시간을 흘려보냈습니다. 정말 시릴가네상대로 훈련을 제대로 해온 티가 났죠

은가누는 5라운드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 싸움을 이어갔고. 버저가 울리는 순간 승리를 예감한 듯 두 팔을

 

번쩍 들어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펀치 뿐만 아니라 레슬링도 장착한 은

 

가누의 전성시대가 왔음을 확실히 알린 경기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DNVEZx2h50 

https://www.youtube.com/watch?v=owkNgYI86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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